“투명한 사업운영 바탕으로 지역 랜드마크 완성할 것”

“사업초기, 소통의 날 저녁에 연세 지긋한 조합원분이 10여 가지 문의사항을 꼼꼼하게 메모해 오셔서 답변 또한 상세하게 받아 적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조합원들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저 또한 조합원의 한 사람이자 대표자로서 사업성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들과 소통하면서 금호벽산아파트가 자타가 공인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01년 준공된 아파트로, 현재도 당시에 재개발사업을 경험해본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헌데, 안타깝게도 금호벽산아파트는 과거 재개발사업 진행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로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고, 몇 해 전에는 열병합 소송이 대법원에서 패소하고,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난관을 겪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하니, 주민들로서는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어느 정도 있을 수밖에 없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지난해 초 사업추진을 위한 SNS 개설을 시작으로 1월 20일 추진위원회 구성, 12월 17일 조합설립인가에 이어 최근 시공자 선정까지 쉴 틈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으니 어찌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이는 두말할 나위 없이 조합원들의 단합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인데, 하나된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는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중심에는 사업 초기 추진위원장으로서, 현재는 조합장으로서 최선두에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정은성 조합장이 있다.

정은성 조합장은 건축설계‧감리 업무는 물론 도시개발사업, 택지개발사업 등 다양한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업무를 두루 수행한 바 있는 전문가로, 그의 다양한 경험은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발 빠른 진행에 큰 역할을 했다.

금호벽산아파트가 리모델링사업을 위해 망설이지 않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주민들의 의견을 모은 것은 물론, 정비회사와 설계사, 자문변호사 등 협력업체의 우선협대상자를 발 빠르게 선정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경험이 컸다.

특히,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사업 초기부터 다양한 SNS 채널 등을 통해 사업진행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무엇이든 시시콜콜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수요일 저녁 또는 주말에 ‘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사실 정은성 조합장은 추진위원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당시만 하더라도 조합장은 염두에 두지 않았었다. 직장 근무와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고, 조합장으로서 감수해야할 책임감과 스트레스도 우려됐던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추진위원장 인사말을 올린 SNS 게시판에 남겨진 수많은 주민들의 격려 댓글을 보면서 결국 ‘초심(初心)을 잊지 않고, 결자해지(結者解之) 하자’고 다짐했고, 현재도 같은 모습으로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이끌고 있다.

“우리 단지는 건폐율이 낮고 제반여건이 좋아 다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리모델링사업이 갖고 있는 태생적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번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가장 염려했던 부분도 유니트와 일반분양분인 별동 배치 등 설계계획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조합원 모두 100% 만족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최대공약수를 찾아내 차선의 대안을 만들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다 더 나은 삶, 그리고 더 많은 소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조합원 개개인의 재산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주거환경개선과 자산가치 향상을 위해 조합원들의 대변인이 되어 사업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정은성 조합장. “일하는 조합, 성과내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다짐에서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진한 애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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