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을 위한 시공사의 고통분담 필요하다”

해임 후 복귀 소감은

사실 작년 5월 해임되고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도 있었지만 다시금 믿고 신뢰해주신 것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재신임된 조합장으로서 하루속히 착공해 사업을 재개하는 것이 조합원의 신뢰에 부응하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하고 가용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

 

바사모측 주장에 대해

작년 5월 해임총회로 인해 부담금이 엄청나게 늘어난 상황인데 아직도 본인들이 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답답하고 안타깝다. 작년의 평당 462만원도 비싸다고 하지만 타 조합 사례만 주장할 뿐 어떤 합리적인 세부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일을 들추는 것이 사실 소용없지만 앞으론 현실을 직시하고 전체 조합원을 위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길 바라고 있다.

 

시공사에 대해

앞서 언급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다. 시공사도 많은 이익보다는 다 같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자세로 조합원을 배려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시공사도 비난의 대상에서 벗어날 것이고, 조합원들도 진정한 시공사의 고객이 될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야만 조합원들도 시공사를 믿고 조합을 신뢰할 것이며,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을 위해 모두 함께 일심단결하여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화를 위한 개인적 소견은

조합이 이토록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일반분양가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까닭도 크다. 이에 5월 출범하는 새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든지 완화해서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센 민심의 저항을 받을 것이다. 이 달 20일 국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폐지 및 완화를 위한 촉구결의대회에 조합원들과 함께 참여해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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