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장으로서 사업을 이끌게 된 계기가 있다면?

지난해 10월 동대표로 선임된 후 참여한 첫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주거환경 개선 및 단지 가치 상승을 위해 앞장서서 구심점이 돼 우리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기필코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한 후 수지구 내 다른 리모델링 단지들을 방문해 정보를 얻고, 전문가들과 미팅하며 제반 지식을 쌓았으며, 한 달 만에 다시 열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그 결과를 브리핑해 추진위원회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추진위원회 발족 후에는 엘리베이터와 공용게시판 등에 전단지를 게시하고, 재활용 분리수거장을 찾아 주민 한 명 한 명을 만나며 리모델링사업에 대해 알리는 한편, 조합원 명부 DB작업을 통해 조합설립을 준비하고, 협력업체들을 선정했다.

누구보다 빠른 리모델링사업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열심히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이 자리에 서게 되지 않았나 싶다.

 

- 사업진행 시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조합원들의 의지와 조합장의 리더십이 적절히 어우러지면서 협력업체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철저한 계획수립, 빠른 사업진행이 이뤄진다면 사업성공은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에 소식지와 SNS 등을 통해 사업진행 과정 등을 조합원들에게 상세하게 알리는 한편, 협력사들과 2주에 한번 정기적인 회의 등을 통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빠른 사업진행을 위해 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시공자 선정을 준비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진행해 왔다.

 

- 앞으로의 계획은?

용인시청에 예비안전진단을 미리 신청해 진행중이고, 이와 동시에 도시계획심의와 건축심의를 위한 협력업체를 선정했다. 조합원의 높은 의지를 반영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전략으로 사업비를 절감하고,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하면서 2024년 12월 이주를 목표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 누구보다 빠르고 바른 사업진행으로 리모델링사업을 성공시키고, 그 과정을 매뉴얼화해 우리보다 늦게 시작하는 리모델링조합들이 시행착오 줄이면서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롤모델이 되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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