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뉴타운 마지막 사업장 … 총 808세대 공급

길음5구역 전경
길음5구역 전경

길음뉴타운의 마지막 사업지인 길음5구역의 촉진계획 변경절차가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6일 서울시는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성북구 정릉동 175번지 일대 ‘길음5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촉진계획에 따라 길음5구역은 당초 계획됐던 571세대보다 237세대 늘어난 총 808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이 중 공공주택 148세대는 분양세대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로 공급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해 노후한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성북여성회관을 이전하고,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다양한 문화·복지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여성새로일하기센터(약485㎡), 공공형 실내놀이터(키즈카페, 약485㎡), 여성플라자, 커뮤니티공간 등을 조성한다.

길음5구역은 2002년 길음뉴타운 개발 당시 존치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0년 4월 촉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후 수년간 사업추진이 보류됐다가 2017년 주민의 강력한 요구로 사업추진이 재개됐다. 2019년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설립 이후 후속 절차인 건축심의에 앞서 길음5구역은 촉진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했다. 과거 수립됐던 촉진계획이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이를 중소형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전체 조합원 숫자가 300명에 미치지 못하는 길음5구역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분양물량을 지니고 있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