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익은 동업자인 조합원에게”

통합시 사업성 향상에 대해

사업비용이 상당히 줄어든다. 규모의 경제이론에 따라 전체 사업규모가 늘어나면 단위면적당 사업비가 감소하게 된다. 공사단가를 비롯해 설계비용과 조합운영비 그리고 신축 이후 관리비도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사업안에 따르면 평당 사업비가 770만원으로 산정됐지만 통합시에는 720만원으로 진행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도지역 종상향이 이뤄지면 조합원 분담금이 적게는 3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에 대해

작년 7월 국토부로부터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부천시에서 통과도로 폐도와 구역남측 도로를 확폭하면 3종일반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이 가능하다고 했다. 사실 시에서 종상향이 가능하다고 하여 통합추진을 검토하게 됐다. 최근 부천시 내부적으로 종상향 관련 다른 의견도 있는 것 같지만, 국토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고 관리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잘 정리될 것으로 본다.

 

제도개선에 대해

조합 임원이나 조합원 대부분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처음 접하다보니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 이런 취약한 부분 때문에 사업 초창기에 PM업체와 같은 협력업체에 휘둘리는 경우가 상당하며, 결과적으로 전체 조합원의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가로주택사업장이 신축 100세대 정도에 불과해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이 많다. 사실상 갑을관계가 바뀌는 일들이 빈번하다. 이런 부분도 정부에서 고려해줬으면 한다.

 

조합원에게 당부할 사항은

모든 조합원은 동등하기에 조합장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개인적으로 조합장이란 자리는 계약직 근로자일 뿐이며 조합원 모두가 동업자라고 생각한다. 조합장이라 해서 조합원보다 윗사람이 아니고, 조합원 또한 아랫사람이 아니다. 조합원 모두 동업자라는 생각으로 주체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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