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용지·기반시설 등 과도한 조합원 부담 줄여야 마땅해”

소감 한 마디

전임 추진위 시절 주민들과 소통하지 않는 부분으로 인해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건설현장에서 30년을 보낸 경험과 엄동설한에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먼저 찾아가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불신의 벽을 넘어 단기간에 95% 동의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본다. 쾌적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로 입주하는 것을 염원하는 조합원들의 희망을 나의 책무라 생각하고 사업추진에 매진하겠다.

 

시공사 협상 관련

모 건설사에서 30년을 근무하며 관리·자재 관련 업무를 담당했기에 전문성을 갖추지 않았나 생각한다. 정비사업의 특성상 이 분야에 밝지 않으면 조합원이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짙은 편이다. 현재 시공사와 계약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계약 내용 중 몇몇 사안이 차후 증액의 요소가 포함돼있다. 이런 부분을 잘 정리하여 불필요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규제 완화 관련

앞서 언급한 학교용지부담금을 비롯해 정비기반시설 기부채납 등 조합원에게 과도한 부담을 초래하는 사안이 적지 않다. 기반시설의 경우 기부채납 이후에도 신규 시설 설치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현재 조합 추정으로는 50~70억원 규모가 소요되는데, 시 조례규정에 따르면 최대 10억원만 보조해주고, 나머지는 조합이 부담해야 한다. 용적률 완화 혜택이 있다고는 하지만 기부채납에 이어 설치비용 대부분을 조합이 부담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본다. 이에 보조비용을 확대하는 한편 지중화 등으로 이익을 보는 전주·전선, 통신케이블 등의 업체들의 수익자 비용부담도 동반되어야 마땅하다고 사료된다.

 

향후 사업추진 방침

재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려면 그 첫 번째가 바로 원활한 소통이라 생각한다. 마음을 열고 조합원 입장에서 이해하고 설득해 한마음으로 간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본다. 지금 동의율이 95%인 상황에서 미동의였던 상가분들도 참여하고 있어 100% 동의도 가능할 것이다. 모든 조합원이 원하는 랜드마크 아파트에 입주해 행복한 꿈의 보금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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