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층 층수제한 해제로 단지가치 극대화”

현 사업단계 관련

현재 교육환경평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신설/폐지되는 정비기반시설 감정평가, 친환경 설계 및 인증, 석면 사전조사 등 인허가 절차가 바쁘게 진행 중이다. 특히 과천8·9단지는 지하철로부터 30m이내에 있는 철도보호지구에 해당돼 지하철영향성평가까지 필요하며, 양재천을 건너는 정문교량에 대한 설계 및 인허가, 과천역 2번 출입구 지하 연결방안 검토 등 추가 업무로 인해 난이도가 높다. 이에 인허가청과의 충분한 협의, 협력업체와의 정교한 계획수립, 조합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조정 등을 통해 난제들을 풀어가는 중이다.

 

향후 사업추진 방침 관련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금융시장 불안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 사업환경이 극도로 악화돼 조합과 시공사 모두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다. 단순하게 공사비를 절감하는 방향 보다는 공사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과잉설계를 지양하고, 커뮤니티 시설도 효율성과 장기적인 운용지속성을 중심으로, 세내대 가구 등도 옵션제로 검토하는 등 획일적인 접근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꾀하고자 한다. 한편으론 분양성과 장기적인 단지가치 향상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지하철 직연결, 정문교량 신설, 35층 층수제한 해제 등을 통해 단지가치를 향상시키면 분양성도 높아지고 사업리스크도 감소하리라 본다.

 

조합원 내부단합 관련

과거 단지간 갈등, 지분문제 등의 이슈가 있었기에 그 여파로 미동의자가 있었지만 건축심의 통과 등 사업이 본격화되며 그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현재 우리 단지는 이사회와 대의원회, 그리고 조합원 등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이라 자부한다. 사업시행인가 관련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알리고 지금처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면 머지않아 미동의자 대부분이 조합에 가입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조합원 당부사항

재건축사업은 그 영역이 매우 폭넓고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다. 조합 외부의 이해관계도 워낙 많아 다양한 규제와 인·허가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조합 내부의 조합원들도 워낙 다양하기에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또한 조합의 내부역량만이 아닌 부동산 시장과 정부규제 등 거시적 환경도 조화를 이뤄야만 성공할 수 있다. 결국 이 복합 방정식을 푸는 사업추진의 원동력은 조합원의 신뢰가 바탕이 되며, 신뢰가 전제되지 않으면 결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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