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1·3, 금정3구역 정비계획 수립 본격화 … 약2200세대 건립 계획
뉴타운 해제 이후 방치됐던 군포역 인근 군포시 당동·금정동 일대가 재개발사업을 통해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4일 군포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5조 및 같은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라 우리 군포시 당동 및 금정동 일원의 3개 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하여 주민의견을 청취하고자 다음과 같이 공고한다”라고 밝혔다.
공고된 지역은 ▲지샘병원 인근의 (가)군포1구역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 서측의 (가)군포3구역 ▲금정고가차도 남측의 (가)금정3구역 등이다. 3개 구역을 합친 전체 면적은 약9만7천㎡이며 계획 세대수는 약2200세대에 이른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작년 11월 3개 구역 추진준비위원회가 군포시에 입안 제안해 진행되고 있다.
공고된 당동 및 금정동 일대는 10여년전 뉴타운사업이 무산된 이후 별도의 정비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노후 건축물의 증가와 열악한 기반 시설로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높았던 지역이다. 군포시는 주민이 제안한 계획안에 대하여 관계부서(기관) 협의 및 정비계획(안)의 적정성 검토과정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에 공람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에 실시되는 주민공람 및 설명회와 더불어 시의회 의견 청취까지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향후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이 지정 고시될 전망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당동 및 금정동 일원의 정비계획 입안으로 보다 폭넓게 노후된 원도심을 정비하여 쾌적하고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침체된 기존 시가지의 분위기를 일소하고 원활한 주택공급과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등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군포1구역
지샘병원 인근의 군포1구역은 당동 731번지 4만602㎡를 사업구역으로 한다. 용도지역은 기존 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구역 전체를 종상향 한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 7303㎡, 공원 1519㎡, 주차장 465㎡ 등 총 1만659㎡가 설치되며, 이는 전체 구역면적의 26.3%를 차지한다.
건립규모의 경우 법적상한용적률 300%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29층 공동주택 10개동 93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임대주택(국민주택 포함)은 88세대가 건립되며, 기존 674세대에서 258세대가 늘어나게 된다.
추정분담금 산정에 필요한 추정비례율은 100.43%로 나타났다. 이는 총수입 추정액 5,434.50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 3,734.67억원을 제한 후 종전자산 추정액 1,692.57억원을 나눈 비율이다.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은 49형 423,912천원, 59형 497,658천원, 84형 650,826천원 등으로 나타났다. 추정 분담금은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에서 종전자산 추정액에 추정비례율을 곱한 금액을 제하여 산정한다.
∥군포3구역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 좌측의 군포3구역은 당동 738번지 일대 2만5063㎡에 자리한다.
군포1구역과 마찬가지로 2종이었던 전체 구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한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 3331㎡, 공원 3943㎡, 녹지 766㎡, 주차장 321㎡ 등 총 8362㎡가 설치되며, 전체 구역에서 33.4%의 비중을 차지한다.
건립규모는 법적상한용적률 300%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24층 공동주택 8개동 55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임대주택(국민주택 포함)은 55세대가 건립되며, 기존 488세대에서 69세대가 증가한다.
추정분담금 산정을 위한 총수입 추정액은 3,067.57억원, 총지출 추정액 1,949.85억원, 종전자산 총추정액은 1,032.11억원, 추정비례율은 107.98%로 각각 나타났다.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은 49형 423,742천원, 59형 497,658천원, 74형 597,729천원, 84형 650,760천원, 103형 767,618천원, 111형 833,568천원 등이다.
∥금정3구역
금정고가차도 남측의 금정3구역은 금정동 766번지 일대 3만1194㎡를 정비구역으로 한다. 인근 구역과 마찬가지로 3종으로 종상향 되며, 정비기반시설로 도로 3815㎡, 공원 3427㎡, 주차장 512㎡, 사회복지시설 1147㎡ 등 8902㎡가 설치된다. 전체 면적의 28.5%를 차지한다.
건립규모는 법적상한용적률 300%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35층 공동주택 6개동 70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임대주택(국민주택 포함)은 67세대가 계획되며, 기존 564세대에서 136세대가 늘어난다.
추정비례률은 97.40%, 총수입 추정액은 4,047.88억원, 총지출 추정액 2,717.97억원, 종전자산 총추정액은 1,365.34억원 등이다.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은 39형 352,600천원, 48형 435,540천원, 59형 526,250천원, 74형 618,732천원, 84형 679,503천원 등이다.
각 구역의 추정비례율과 추정분담금 등은 관리처분계획 인가시 개별 물건에 대한 종전/종후자산 감정평가, 부동산 정책변화, 부동산 시장 변화, 분양가격 확정 결과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