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사업추진으로 금융비용 최소화”

관리처분이 부결된 까닭은

2022년부터 코로나19와 러·우 전쟁 등의 사태를 겪으며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 건설경기 분야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폭등으로 불황이 지속되고, 건축 공사비는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그로 인해 전국 정비사업장의 시공비 인상 요구가 있었고, 우리 조합의 특성상 일반분양이 적어 조합원 분양가가 크게 인상됐는데, 이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

 

일반분양 수입증대 방안에 대해

현재로썬 일반분양 수를 늘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 2600만원대에서 2950만원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다만 조합원 수가 많은 관계로 전용면적 기준 49㎡형, 43㎡형만 일반분양할 것으로 예상돼 높은 일반분양가 책정에 한계가 있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지금으로썬 일반분양할 시점에 분양시장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빠른 사업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우리 조합은 일반분양을 통한 수익증대에 한계가 있다. 결국 분담금을 줄이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불필요한 금융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비근한 사례로 둔촌주공의 경우 공사비 6천억원을 아끼려다 사업이 지연돼 두 배인 1조2천억원을 부담하게 됐다는 사실을 유념해주시기 바란다.

 

설계변경의 목적에 대해

설계변경에 대해 일부 조합원이 우려하는 바가 있어 조합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상계2구역이 기본적으로 사업성이 좋지 않으며, 이에 고품질의 경쟁력이 있는 단지 조성을 통해 차후 가치상승 효과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단지와 초역세권이라는 이점을 잘 활용한다면 다른 단지에 비해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 단순히 분담금 2~3천만원 더 낸다고 아까워할 것이 아니라 비용투입을 통한 2~3억원 가량을 더 받을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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