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설주 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여기에 남북협력의 성과와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정부의 예산안 편성 등에 힘입어 건설주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최근 주가조작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코스닥시장이 불안한 장세를 보임에 따라 저가 대중주로 손꼽히는 건설주가 투자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번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후퇴한 것 이며 정부대책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완화된 것은 지나친 부동산 경 기억제가 자칫 내수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박용완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안정대책은 일부 지역의 투기적 수요에 의한 가격 버블을 진정시키면서 건설경기를 지속적으로 유지 하려는 데 있는 만큼 이번 정책으로 부동산 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주택가격은 점차 안정 세를 찾아갈 것으로 내다봤다.대우증권은 이번 정책으로 주택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수도권 지 역에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경제성 있는 추가 신도시 사업이 계획대 로 전개된다면 건설회사는 장기간에 걸쳐 수익성 있는 사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LG건설 대우건 설 계룡건설 삼환기업 동양고속건설 태영 등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이와 함께 정부가 태풍 루사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4조1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키로 함에 따라 관련 업체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태풍으로 파괴된 건물 도로 다리 등 공공시설물 유실 규모가 큰 만큼 정부 예산의 상당부분이 이와 관련된 복구비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 다.이에 따라 건설업체 가운데 토목비중이 높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환 기업 동부건설 남광토건 삼부토건 등이 매출증가 등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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