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관련 정보 전달에 큰 역할

1년 전, 조용하던 아파트단지에 ‘재건축추진위원회 결성’이라는 현수막이 걸리고 축제의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필자는 일반 조합원의 자격으로 ‘이제는 좋은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감에 창립총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총회는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으로 인해 무산되고, 필자는 대의원회의에 참석했던 것을 인연으로 해 현재 조합장의 직책을 맡아 재건축사업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조합장에 선출되었을 당시, 본 필자는 재건축 관련 지식이 전무했던 터라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재건축신문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많은 자료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돼 사업추진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재건축신문에는 전국 각 지역의 재건축 진행상황 및 재건축 절차 전반에 따른 법률, 세무, 건설사, 행정용역사, 설계사 등 모든 사항의 정보가 실려져 있었고, 이 같은 내용의 정보를 공부해 실무에 적용, 사업추진을 시작한 지 1년 안에 사업승인 신청절차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빠른 추진은 재건축신문 뿐만 아니라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 및 소속 조합의 선배 조합장님들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건축신문은 올해 들어 공포 및 시행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정부의 ‘5·23 부동산 안정대책’ 등 급격히 변화하는 재건축 관련법률 및 유권해석, 바뀌는 법률에 따른 절차 내용 등, 이 모든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재건축신문과 홈페이지에 소개해 일선 조합들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희 조합의 총회 등 행사에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던 윤규식·이미성 두 기자께도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두 분을 비롯해 재건축신문 기자들이 발로 뛰어 취재한 기사가 지면을 통해 전국의 재건축관련 조합에 알려짐으로서 조합과 조합, 나아가 지역과 지역 간의 정보 공유에도 큰 힘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한번 재건축신문의 1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재건축신문 김진수 발행인 및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김춘수 / 수원 천천 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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