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이 훤히 내려다보여 한강 인근 아파트가 부럽지 않아요." 신시가지로 조성된 화명택지개발지구에서 쌍용건설이 2001년 분양한 화명신도시 쌍용 스윗닷홈 입주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다.

화명신시가지는 부산에서 해운대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되는 신시가지로 잘 갖춰진 기반시설과 대규모 신규 입주아파트로 인해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화명신도시 쌍용 스윗닷홈은 지방에서 이례적으로 2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여서 일단 눈길을 끈다. 그만큼 각종 편의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쌍용 스윗닷홈 단지 중앙에는 '해오름 마당'이 설치돼 주민 교류마당 구실을 하고 있다. 고급아파트에나 있음직한 실내 골프장과 헬스장도 갖춰져 있다. 아파트 전체는 녹지율 32%가 넘는 자연친환경 테마단지로 설계됐다. 또 획일적 인 아파트 외관에서 탈피하고자 판상형과 탑상형을 골고루 배치했다.

하지만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색은 주위 낙동강과 금정산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린 조망권이다. 고층에서 바라다보는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모습이 그만이다. 또 낙동강 둔치에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보다 자연에 가깝게 다가가도록 했다.

김해 양산 등지에서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올 정도로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과 수정역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 장정희 온누리공인중개사 대표는 "신시가지의 좋은 환경과 새 아파트라는 이점 때문에 전세 수요자가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26평형 아파트 전세 시세는 9500만원 선. 하지만 급매는 7500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35평형 전세금은 9000만원이다. 이곳 아파트 매매가는 분양 당시에 비해 많이 올랐다.

층과 향이 좋은 35평형 아파트 웃돈이 5500만원 선. 부동산시장 불황에도 올 초에 비해 웃돈이 500만원 정도만 빠져 낙폭이 그리 크지 않다.

아파트가 들어선 화명택지2지구는 주위환경이 자연친화적으로 녹지 공간이 풍부한 지역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ㆍ수정역 등이 인접해 있고 김해공항까지 차로 15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문수인 기자>
자료원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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