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집안 평면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순 분양하는 오산 원동 'e-편한세상'에 총 14가지 타입의 신평면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가족 구성이나 취향에 따라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30평대를 동선과 방향 등을 달리 적용해 8가지의 새로운 평면 형태를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설계도 타워형과 판상형이 골고루 배치돼 수요자들은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우선 33평형 A타입은 3베이로 설계돼 수납공간이 가장 넓다. 3베이는 방 2개와 거실이 같은 면에 접해 있어 집안에 채광이나 환풍에 유리한 구조다. 부엌이 구분돼 있으며 집안 내부는 맞바람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환기가 이뤄진다.

33평형 B타입은 신세대에 맞게 서구적인 평면으로 구성했다. 거실과 식당이 한 공간에 배치돼 거실이 넓어 보인다. 또 침실마다 별도 발코니가 설치된다.

33평형 C타입은 아파트 3개 벽에 발코니가 설치되는 '3면 발코니' 평면으로 구성된다. 일반아파트보다 발코니가 하나 더 들어서 서비스 면적이 넓어진다. 또 외부로 트인 면이 늘어나 조망이나 채광, 실내 환기에도 유리하다.

33평형 E타입은 30평대에서는 드물게 방이 4개가 있다. 부모를 부양하거나 자녀수가 많은 가족에게 적합하다. 벽면이 가변형이어서 가족구성원 변화에 따라 공간을 다르게 활용할 수도 있다. 침실 하나는 서재나 홈시어터룸 등으로 꾸밀 수 있다.

오산 원동 e-편한세상은 31개동 규모에 28~52평 총 2368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내에 3000평 규모의 중앙공원과 500평 규모로 헬스클럽, 인터넷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서찬동 기자>
자료원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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