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사전준비로 사업추진 막힘없이 진행”

시의원과 조합장 사이

21년 연말 조합임원의 겸직제한 규정에 따라 서울시의원과 조합장 중 양자택일을 결정해야 했다. 두 역할 모두 중요했기에 고심했지만 타인을 위한 봉사 성격이 강했던 의정활동보다는 이제는 보다 나를 위한 일을 하자는 생각에 조합장을 택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다보니 나와 나의 가족, 나의 삶을 소중히 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 측면에서 적당한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의정활동 또한 최선을 다했고, 대체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완료했기에 보람과 더불어 자부심을 갖고 있다.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현재 주택시장을 볼 때 올해 분양시장 상황이 썩 좋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분양을 예상하며, 후분양도 고려하고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분양을 할 경우 미분양이 발생하면 문제가 많다. 다만 후분양 진행시 공사비 조달 부분이 관건이기에 그에 대한 대안을 시공사 선정 단계에서 입찰지침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같은 기조로 이주 시기 또한 능동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당초엔 24년~25년 이주를 예상했지만 주택경기와 대출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

 

조합운영 방향에 대해

본래 나는 사업추진 절차를 사전에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막상 닥쳐서 해당 업무를 시작하는 것은 사업지연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재건축사업의 특성상 법령의 변경 등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전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왔기에 지금까지 별다른 지연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에게

현재 재건축사업 동의율이 98% 수준으로 주민 절대 다수가 재건축을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순조로운 사업추진이 있었다고 본다. 빠르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추진을 약속드리며,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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