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개발은 제 살 깎아먹기, 정답은 오직 통합개발”

부분개발계획에 대해

현재 부분개발측에서 주장하는 바는 재개발사업을 어느 정도 아시는 분이라면 단번에 ‘이건 아니다’ 싶을 것입니다. 부분개발안은 1종 지역이 대부분이기에 3종으로 종상향이 필수적이며, 그럴 경우 막대한 기부채납으로 인해 정작 아파트를 지을 땅이 부족해집니다. 부지 형태도 중앙부에 갇혀 있는 형상이라 일조권, 진출입로와 소방도로 확보 문제 등 너무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도시계획 측면에서 극도로 비효율적인 계획안이기에 서울시에서 반려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동의서 징구 현황은

지난 9월 20일 구청으로부터 일련번호 동의서를 수령해 다음 날부터 신속통합기획 신청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습니다. 약 3주간 동의서를 받은 결과 현재 15% 가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도중에 추석연휴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통합개발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부분개발측은 4개월 먼저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20%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장위13구역의 민심이 부분개발이 아닌 통합개발에 있음을 보여주는 메시지라 생각합니다.

 

전체 통합여부에 대해

현 시점에서 13구역 전체 통합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실현가능한 범위에서, 즉 가로주택을 배제하고 재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나중에 가로주택측에서 통합 의견을 주신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할 생각입니다. 13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재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주민 권익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민에게 당부할 바는

재개발사업은 동의로 시작해 동의로 완성됩니다. 동의율이 높을수록 사업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신속통합기획 요건이 30%이지만 앞으로의 여정을 생각할 때 더 높은 동의율을 목표로 달리겠습니다. 부분개발은 난개발을 초래하고, 이는 제 살 깎아먹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번 통합개발이 실패하면 장위13구역에겐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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